다산어록 청상
지은이: 정 민
修身
44P 감정조절
안목이 짧은 사람은 오늘 뜻 같지 않은 일이 있으면 낙담하여 눈물을 줄줄 흘리고, 내일 뜻에 맞는 일이 있게 되면 생글거리며 얼굴을 편다. 일체의 근심과 기쁨, 즐거움과 분노, 사람과 미움의 감정이 모두 아침저녁으로 변한다. 달관한 사람이 이를 보면 비웃지 않겠는가?
- 학유가 떠날 때 노자 삼아 준 가계
56P 성품과 기호
사람의 성품은 선을 즐기고 좋아한다. - 중략
도적이 악에 빠져 나쁜 짓을 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청념결백하다고 칭찬하면 기뻐한다. 그 성푸이 선을 좋아함이 이와 같다. - 중략
무릇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얻으면 싹이 트고 우거져서 번성하며 곱다.
64P 한마디 말의 무게
사람은 스스로를 가볍게 보고 자신을 업신여긴다. 그런 까닭에 입에서 나오는 대로 헐뜯거나 기리고, 닥치는 대로 비난하고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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