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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기

부정의 씨앗을 제거하라(편지)

부정의 씨앗을 제거하라

 

내가 좋아 하는 말 중 하나가 "긍정의 힘"이다..

그리고 싫어 하는 것 중 하나가 "부정"이다.

 

점심을 먹고 왔는데...

 

FP가 다른 FP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쉴새 없이 지껄여 대고 있다.

!! 또 시작이로구나... 이 사람을 10개월 지켜본 결과...

이 사람의 입은 시궁창이나 하수구다! 라는 결론을 내린다. 이 사람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사실은 자세히 알고 싶지가 않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마음은 착한 사람이라 짐작한다.

근데 이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듣기 싫다.

사람의 신경을 박박 긁는 톤하며,  쉴새없이 쏟아지는 불평불만....

! 감당 불가... 잠시 밖으로 나가서 내 영지를 한바퀴 돌고 난서 더렵여진 귀를 씻고 와서

이 글을 쓴다.

 

마치 무당이 굿을 하듯...

 모든 부정의 씨앗이여 훠이 훠이 물러가라!!

 내게서 멀리멀리 떠나가라!!

 내 정신까지 혼탁하게 물들이는 부정-물(구정물), 이놈! 쉬- 물렀거라!!

 

이 사람은 평소 자기 가족의 자랑도 부정적으로 한다. 자랑을 어떻게 부정적으로 하냐고...

자기 신랑 욕을 막한다... 결국 알고 보면 이게 칭찬이다... ^^

 

이상하지,,,

이 사람과 옆에 붙어 있기 싫고 대화를 나누기 싫고... 이 사람이 뭘 하든,,, 상관 없지만

엄청난 부정의 마공으로 타인에게 부정의 씨앗을 날리고 있는데...

듣기 싫지만.. 이 마공의 위력이 너무나 큰지라 의식적으로 스크린을 내린 귀를 뚫고 만다...

!! 나도 그 부정의 마공에 물들어 가는 느낌이다.

 어이 썩 물렀거라....

 어떤 때는 그 사람이 부처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부처이구나...

 흔들리면 안된다, 안된다... 하면서도 이 마공에 휩쓸리고 나면 짜증이 팍팍 나는 것이다...

 아!! 신이시여 나를 구원하소서.... 리베라메...

 

이 세상에 가장 몸(건강)에 좋지 않는 것이 부정적 생각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반면 용감한 긍정은 타인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 타인들에게 용기를 주며 어떤 도전의 힘을

주는 듯하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방금까지 박혀있던 부정의 씨앗을 긍정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어쩌면 삶은 부정문으로 가득찬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다... 뉴스에서 우리의 일상에서

부정 대마왕들이 판을 친다... 유쾌하지 못한 정치인의 기사.. 교통사고.. 사기.. 살인,,,

전쟁... 탈세,,, 대통령 욕하기,.. 한나라 당 욕하기...열린 우리당 욕하기 등등 전해지는 부정의 크기는 막강하다.

그러나 감히 삶을 애기 하자면....

삶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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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이다...

삶은 달걀이다...요건 농담이다,. 안 웃긴다면 미안... 그렇다고 화내기 않기...

삶은 부정과 긍정이 반반 씩 섞여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해본다...

그런데 긍정의 전파 속도보다 부정의 전파 속도가 휠 빠르기에

부정의 것들이 크게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 지금까지 잘난 체 미안...

하지만 지금의 글을 읽으며 잘난 체 혹은 현학적인 체 한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마음속에 부정의 씨앗이 움트고 있을 지도 모르니... 모두 지워버리길... ^^;

부처님이 악을 꽃은 피우기는 쉽다고 하셨다,.. 그런데 꽃이 피고 나면 겉잡을 수없이 절망으로 빠진다고 했다.. 반면 선의 꽃은 피우기는 어렵지만 피우고 나면 그 향기는 온 세상을 기쁘게 한다고 했다... 아! 선의 꽃이여!!

 

내 콧구멍으로 쏠랑 들어와라...

 

글을 쓰고 있으니 그 사람이 나갔다.... 휴!!

안도의 미소를 지어 본다. ^^

 

아직 그 사람의 마력을 감싸 안을 내공이 모자란지라.... 길가에 똥을 보듯 피해가고 싶다...

내가 부처님이나 예수님, 마호메트, 공자, 노자... 등등의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이렇게

한바탕 굿이라고 해서 부정을 몰아내야 할지어다...

아니면 내가 물들어 갈테니까...

 

 

                                                         2006년 9월 14일 가을

 

  긍정과 함께하고픈 부정도 긍정도 아닌 어줍잖은 여러분의 친구

                                                                                                 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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