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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반드시 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

어제도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수영을 하라고 부추겼다.  

 "나는야~ 운동 전도사!" ^^

 

 꾸준하게 운동을 시작한것이... 그러니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운동을 꾸준하게 해오고 있으니까...

올해로 근 10년 차에 접어선다.

그간 운동을 몇가지 해봤는데.. 조깅, 줄넘기 1000번, 수영, 팔굽혀펴기 100회, 골프 등이다.

아리러니 하게도 이들 운동은 골프를 제외하면 전부 홀로 하는 운동이다.(사실 난 어릴 적부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즐기는 게임형 운동- 축구, 야구 같은 종목말이다-을 좋아 했는데...이상도 하여라)

 

하여간

지금은 하루 15분 2.3km 조깅과 팔굽혀펴기 20회씩 5세트 100회, 그리고 주말에 하는 2km수영 등으로 압축되었다. 줄넘기는 조깅이 어려울 때.. 조깅의 대안이었고, 골프는 아직 내게는 운동이라기 보다는 인간관계을 위한 투자와도 같은 것이기에 운동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무리기 있을 것 같다.

조깅과 근력운동인 팔굽혀펴기, 하루 30분 정도의 투자와

주말 수영을 위해 2시간의 투자(수영 1시간, 수영장까지 가고 오고 샤워하고 옷갈아 입는데 드는 1시간)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이제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0년 가까이 꾸준하게 운동을 한 사람이기에

여기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끄적거릴만한 최소한의 자격은 있는 것을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좋아! 새해부터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보는 거야! 우선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퇴근 후엔 여유가 없으니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가야지..."

 

누구나 이런 결심을 한번쯤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과연 이 결심은 지켜 질 것인가? 물론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결과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위의 문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분석하는 것 만으로도 위의 결심이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지 없는지 분석 가능하다.

자, 보라...

 

좋아!

이 말은 어쩌면 즉흥적이고 폭발적, 일시적인 감정의 표현이기 쉽다. 그 만큼 이 결심을 의지가 쉽게 식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문장으로는 이 결심히 어떻게 될 것인지를 유추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새해부터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보는 거야!

이 문장에서 우리는 50%정도 이 결심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새해부터는"이라는 말은 전에는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즉, 운동의 경험 부족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결심의 실패 확률은 10% 높아진다. "건강을 위해서"라는 말에서 우리는 알 수 있다. 단지 건강해야 되는 이유로구나,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운동은 단지 건강을 위해서 하는 행위가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여기서 실패 확률이 2-3% 늘어 난다. 다음 문장 "해보는 거야!"라는 문장에서 실패 확률은 40%정도 높아진다. "해보는 거야!"에서는 확신이나 결심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한다'와 '~을 해보는 거다'의 강도의 차이는 아주 크다. 운동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해보는 거로는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기를 수 없는 것이다.

 

우선 헬스 클럽에 등록하고

이 문장에서 우리는 자본주의의 맹위를 떨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헬스클럽에 등록하면 돈이 든다. 만약 이 결심을 한 사람이 갑자기 돈이 부족하게 된다면 이번 결심은 실패이다. 이 결심을 한 사람의 무의식은 운동과 자본을 맞바꿈으로써 자연스럽게 운동의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결심이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 1-2% 추가

 

퇴근 후엔 여유가 없으니까...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가야지...     

이 문장에서도 우리는 결심히 실패할 가능성이 추가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정말 이 사람이 퇴근 후에 5분에서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할 여유가 없을까?

단지 5-10분 말이다. 운동을 하면 꼭 1시간 정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헛된 욕심을 버려라. 하루 5분이라도 하면 그것도 운동인거다. 

또 5시에 일어 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6시에야 겨우 기상하는 사람이 새벽 5시 기상하는 것은 과연 쉬운 일인가?

이 문장에서도 실패할 확률은 10-20% 높아지게 된다.

 

전체적으로 분석 해보면 이 말을 한 사람의 새해 결심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면 운동의 습관은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해야 구축되는 것일까?

먼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왜! 우리는 운동을 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이 먼저라는 걸 알아야만 한다.

위의 말을 한 사람처럼 건강을 위해서 운동은 필수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그 이유에 대한 해답을 반밖에 맞추지 못했다. 단순히 건강이 아니라 좀 더 확장되고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야만 한다.

그럼, 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위해서다. 정확히 말해 自信을 위해서이다.

즉, 자기자신을 스스로 믿기 위해서라는 말이다.

 

운동을 통해 우리는 건강이라는 결과를 얻지만

이 건강한 육체라는 결과가 오는 단계 이전에, 우리는 먼저 정신적인 건강, 즉 自信(스스로를 신뢰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아주 중요하다. 自信의 단계는 단지 건강 뿐아니라 당신에게 원초적인 기력을 줄 것이다. 운동을 통해 활성화된 근육은 당신의 뇌의 명령을 쉽게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

뇌가 아무리 "행동하라" 하고 명령을 내린다 한들... 근육과 육신의 기력이 없으면 행동을 할 수 없고 설령 행동에 이르더라도 활력이 떨어져서 어떠한 행동을 꾸준이 유지하게 하는 일관성이 이내 박탈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단순한 근력과 신진대사 촉진에 지나지 않는다는 편견을 버려야 할 것이다. 운동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 뇌의 명령에 따라 근육이 꾸준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근력의 세기이다.

근력은 뇌로 하여금 자신감을 얻게 하고 한단계 한단계 더 높은 상위의 움직임을 명령하도록 이끌어 낸다. 우리의 몸은 뇌의 명령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명령에 따른 행위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근력이 있음이다. 고로 근력은 뇌의 명령에 의해 행동을 창출한다.

 

이를 알기 쉽게 도식화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 뇌--> 행동 명령--> (근력이 떨어지면) 행동이 더디거나 금새 지치고, 포기가 빠름          

    --> 포기, 행위 목표 달성 실패 --> 자신감 결여

 

나. 뇌--> 행동 명령--> (근력이 강하면) 행동으로 과감하게 옮기기 쉽고, 행위가 지속적으로 유지

    됨 --> 행위의 목표 완성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커짐 --> 또 다른 행위 창출의 의지 발현

 

 어떠한 움직임 즉, 행동없이 창출되는 것은 없다는 인생 법칙을 안다면 근력을 키우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는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행위의 원천인 뇌와 뇌로부터 믿음을 확고히 하게 하는 당신의 근력  

만약 상위의 움직임에 만족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여기에 용기를 얻은 뇌는 엄청난 증폭작용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운동이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떠한 행동을 할 수있는 자신감의 본바탕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는 것이다.

 

 운동이 중요한 또다른 이유로는 세상에서 스스로를 컨트롤하기가 가장 쉽다는 점에 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만약 당신이 친구와 모월 모일 모시에 등산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하자. 이러한 행위의 결과(등산)이 나타나려면 친구와 나의 필요충분조건이 성립되어야만 한다. 즉, 친구와 나, 둘중, 어느 한사람이라도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함께 등산을 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설령 나는 약속을 지킬 마음이 있고, 억지로라도 약속을 지켜낼 수 있다하더라도 친구의 환경은 내가 컨트롤 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결과를 창출하려면 쌍방이 약속을 지켜야하는 어려움에 따른다. 이는 약속한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구성원 모두 다 약속을 지키기가 어려운 법이다.   

 

그러나 운동은 상대와의 약속이 아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인 것이다.(물론 상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테니스와 같은 게임은 예외로 두자) 스스로만 약속을 깨지 않는다면 반드시 결과는 창출되게 되어 있는 것이다.   

타인까지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만 컨트롤 한다면 운동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운동이라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만 하다면 자신에 대한 신뢰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생각해보라. 늘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운동행위를 해낸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운동에 대한 自信이 충만할 것이다. 이 충만이 이루어지게 될 때, 우리의 뇌는 당신에게 신뢰의 싸인을 보낼 것이고,

당신은 운동만이 아닌 또다른 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과 그 행위에 대한 자신감이 운동때문에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즉, 다음과 같은 도식을 나타낸다.

 

운동 --> 근력생성 --> 뇌의 자기 신뢰 회복 --> 또 다른 행위로의 확장 

-->성공 OR 실패를 통한 교훈획득 --> 좀 더 힘들고 어려운 행위를 창출 OR 실패에 대해 재시도

 

 

 

다음은 운동의 습관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스스로에게 없던 습관을 구축한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작심삼일! 얼마나 익숙하고 가슴에 와닫는 사자성어인가?

 

우선 운동습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욕심을 버려야만 한다.    

운동을 하려는 마음도 욕심을 비우는 것에서 출발한다.

마음을 비워야 그 빈곳이 다시 채워진다는 이야기다.

 

당신의 끓어 오르는 운동에 대한 갈망은 분명 운동습관을 구축함에 있어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러므로 단번에 헬스 클럽에서 50KG의 벤치프레스를 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무리하면 틀림없이 습관 구축에 실패한다. 3일만 운동하고 그칠 생각이 아니라면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운동량, 혹은 운동 시간보다 절반을 줄여야만 한다. 1시간 운동해야 만족할 것 같으면, 욕심을 버리고 30분만 하고, 50KG을 들어 올릴 생각이라면 25KG, 2km를 뛸 작정이라면 1km로 욕심을 줄여라.

그렇지 않으면 금새 몸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당신은 3일 후 너무 피곤하다며, 운동에서 하루를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래서는 습관구축은 실패다!

 

또한 욕심을 버리게 되면 뇌로부터 자신감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아! 오늘도 아주 쉽게 성공했구나!  이쯤이야! 내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

작은 성공은 큰 성공의 어머니이고

수 많은 작은 성공이 모여 큰 성공의 결실을 구축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럼으로 우선 습관이 구축되지 않은 당신은 작은 성공에 만족해야만 한다.

큰 성공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어 있는 것임으로..  

다시말해, 한방에 큰 성공을 노리고 단기에 투기를 할 것이 아니라

자잘한 성공으로 장기 투자를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욕심을 버렸다면 

두번째는 '작심삼일'이라는 강박관념을 머릿속에서 몰아내고 대신 '석달열흘'을 채우도록 하자.  

작심삼일은 번번히 우리의 의지를 꺽어 놓는다.

그러므로 작심삼일은 운동이라는 습관이 구축되지 않은 당신에게는 당연하다라고 생각하자.

작심삼일이 된다면 올것이 왔구나!

또 다시 작심삼일하자! 하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마음으로 가다보면 작심삼일을 넘기고 일주일이라는 고비가 찾아 온다.

일주일을 연속해서 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뇌는 당신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당신이 작심삼일을 한번 이겨 냈다면, 분명 일주일이라는 고비가 찾아 올 수밖에 없다. 그것은 뇌의 데이터에는 당신이 과거에 일주일간 운동을 했던 행위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주일을 넘기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목표는 일주일을 넘기는 것이 되어야 한다.

당신이 일주일을 넘기게 되면 다음은 삼칠일, 즉 3주, 다시말해 21일의 고비가 찾아 온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21일을 연속해서 한다면 당신의 뇌는 습관의 싹을 튀우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21일을 넘겨야 한다.

21일만 하면 습관의 싹이 뿌려졌으로

이제 운동을 꾸준히 해나갈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확실히 붙게 될 것이다.

그러나 21일을 한다고 해도 습관이 구축된 것은 아니다. 이는 습관의 싹이 튼 것일 뿐, 

습관은 최소 설닥 열흘, 즉 100일 지성을 들여야만 구축되는 것이다.

100일 동안 운동을 하게 된다면 당신의 뇌속에는 운동이라는 습관이 구축된 것이다.

 

그 이후에는 술을 먹다가, 감기에 걸려, 혹은 출장 때문에 리듬을 놓치게 되어 운동을 며칠 동안 빠질 수도 있다. 그래도 며칠 뒤면 습관이 당신의 등을 밀어, 다시 운동을 하러 가는 스스로에 놀라게 될 것이다.   

잊지 말자! 습관의 최소 완성시간은 석달열흘이다.     

 

자, 지금까지 여러 분들에게

내가 생각하는 운동의 이유와 운동 습관을 구축하는 요령에 대해 말했다.

 

자, 그렇다면 오늘 부터라도 방바닥과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가보자.

 

엥? 시간이 없다구요?

그럼 집에서 5분 동안 스트레이칭이라도 하자! 10분 동안 요가라도 해보자!

고건 운동 같지도 않다구요?

 

이런 답답이! 한번 해보구 말해라!

최소한 5분씩 100일 동안 말이다.

지속적으로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게 될거다.

꾸준히 뭔가를 획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습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좌우지간, 당신에게 필요한 건 욕심이 아니라

그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운동을 영어로 work-out 이라고 하지 않는가?

근데 기업에 쓸데없는 욕심, 군살을 빼는것도 work out 이라고들 한다.

당신은 마음에 욕심을 work-out 하기 위해

오늘 부터라도 work-out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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