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어리거나 젊다' 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을 돌아보면, 대체로 이런 마음을 휘감고 살았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니까 그때는
태양처럼 달처럼
넓은 세상에서 환하게 빛을 내고 싶었고,
세상을 밝게 비추려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법 나이든 지금은 대체로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밝은 빛을 쏟아내려 애쓰기보다 희부윰할지라도 가까운 주변을 비추어 보자.
비록 환하게 빛나지는 못해도 따글따글거리는 불씨라도 잘 보존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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