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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 낙관적이고 밝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요즈음 안밖에서 전해들려 오는 소식은 먹구름이 더 자욱하게 밀려든다는 소식뿐이라.. 나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보다. 이런 시국이라면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 웃을 기분이 아니라도 웃어야 한다. (웃을 기분이 아닌데 어떻게 웃냐! 정신 나간 놈!) 정..
소문은 흘러 전설이 되고.. 옛날 송나라에 원숭이를 기르는 저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저공이란 본시 원숭이를 기르는 사람이다. 그런데 워낙 많은 원숭이를 기르다 보니 먹이를 대는 일이 날로 어려워졌다. 생각한 끝에 원숭이에게 줄 먹이를 줄이기로 하고 먹이를 줄이면 원숭이들이 자기를 싫어할 것 같아 그는 우선 원숭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표정 아리스토 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관계가 아주 느슨하건 긴밀하건 간에 우리는 여러사람과 순간순간 접촉을 하고 있다. 어제 건너 아파트 상가에 있는 차OO 과자점으로 빵을 사러 갔다. 그곳은 불과 몇 달 전에 개업을 한 곳으..
학생부군신위 법정스님이 쓰신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다가 다음과 같은 문장을 만났다. '사람의 덕이란 그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라기 보다도 이웃에게 전해지는 그 울림에 의해서 자라기도 하고 줄어 들기도 할 것 같다.' 이 문장을 만나는 순간, 며칠 전 타인으로 부터 목격했던 배움이 퍼뜩 떠올랐다. 우리 영업소..
책장을 넘기며 오늘도 책장을 넘긴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내가 아니듯 오늘의 독서 또한 어제의 것과도 분명 달라야 할 것이다. 예전엔 책속의 문장을 다분히 멋으로 읽고, 판단을 했던 것 같다. 그건 막연하고 얕은 독서라고나 할까.. 치기와 겉멋으로 화장하고 있달까.. 다시말해 지은이의 의도, 저 깊숙한 곳까지 ..
실존의 삼박자 우리가 사는 한번 뿐인 유한한 인생.. 이 유한성때문에 사람들은 그토록 죽음을 두려워 한다. 한번 뿐인... 오직 한번 뿐인, 우리네 인생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세구간으로 나뉘어 질수 있다. 즉, 인생이란, 삶이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삼박자인 셈이다. 우리는 인생의 세구간 중, 과거나 혹은 현재, 미..
누구의 탓도 아니다 어제 오후, 간만에 마음이 동하여 회사에서 쓸 교육자료를 신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아뿔사! 컴퓨터 화면이 휘리릭 넘어가더니 자료가 그만 날아가버리는게 아닌가. 다급한 마음에 컴퓨터의 구석구석을 이 잡듯 뒤져봤지만 1시간 30분간의 불꽃 노력은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이럴..
호모 자피엔스 호모 자피엔스, 이 말은 텔레비젼의 채널을 한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려보는 현대인을 의미한다. 영어의 '카우치 포테이토'와도 일맥은 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볼수도 있겠다. 난 재핑과 카우치 포테이토에 모두 해당되는 사람으로, 쉽게 말해 텔레비젼 중독이다. 지금은 텔레비젼을 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