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시대의 교육 168p 불교에서 제자를 키우는 것을 보면 진정한 교육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결국 한 사람의 주인을 키우는 것이 교육이잖아요. 불교에서는 그런 강력한 주체를 키우는 것이고, 그래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거예요. 스승의 말을 어길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주체가 된 거예요. 생각해보면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것도 그래요. 자기가 죽더라도 내 딸 내 아들은 자기 인생을 심사숙고해서 매 경우마다 스스로 결정을 하고, 또는 수정하면서 그렇게 살기를 원하지 않나요? 매번 부모한테 와서 어떻게 해요? 어떻게 해야 돼요? 이러면 잘못 교육한 거 아닌가요? 내 말을 듣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서 자기 삶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교육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 교육이 그런가요? 사회 시스템에 맞추도록 가르치고, ..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몰입감이 상당하다. 각 배우들의 연기 조화가 멋지다. 출연진 전원의 연기가 좋다. 연기가 과하지 않은데 기가 막힌다. 김고은의 연기가 돋보인다. 소재도 좋고 시나리오가 아주 탄탄한 것이 공이 많이 들어 갔음을 알수 있다. 중간중간의 유머코드는 심각하게 흐르는 분위기에 양념처럼 맛깔난다. 이런 걸 두고, 돈을 주고 제값 치뤘다고 할만하다. 간만에 한국영화~ 좋았다! ❤️❤️❤️❤️ 책 <바람이 분다, 살아야 겠다> 9P 자본주의에서는 사치품이 필수품이 되고, 그 필수품이 또 필수품을 낳고, 그 필수품이 새로운 사치품을 만들고, 이 새로운 사치품이 필 수품이 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거기서 자연과 인간은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24P 마르크스Karl Mark 1818-1883가 젊었을 때 쓴 《경제학-철 학 수고0koromich philosophische Marukriple aus dem Jahre, 1844》에서 '사랑은 사랑으로만 교환되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리고 덧붙이죠. ’사랑했 다고 해서 반드시 사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요.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랑이 필연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도록 만들 수 없다는 통찰이에요. 그러니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게 된 것은 기적이나 선물이지.. 이젠 좋은 걸 하고 싶습니다만 딸이 서울로 갔다. 이번에 대학입학을 하게 된 딸은 오늘 기숙사 입사를 하고, 내일 있을 입학식에 참석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서울생활이 시작될 것이다. 딸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PC방으로 달려가 수강신청을 서둘러서 하고는, 아내와 함께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막상 집을 떠나 오랫동안 혼자 지낼 딸을 생각하니, 한주 전부터 뭔가 먹먹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휴가를 낼 생각이 아니었지만, 생각해 보니 안 되겠다 싶었다. 하여 어제 급하게 휴가신청을 하고, 오늘 딸과 아내를 배웅하기로 했다. 기차의 도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플랫폼으로 울려 퍼지자, 뒤돌아서서 딸을 살며시 안았다. 평소 같으면 몸서리를 쳤을 딸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가만히 내 품에 안기어 주었다. 사랑스럽고 귀엽기만 하던 4살 아이는 이.. 잘 모르겠어요. 설 연휴가 끝나고 1주일이 지났다. 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에 되자 슬그머니 그쳤고 오후엔 햇살이 비치더니 기온이 부쩍 올라 4월의 봄처럼 따듯했다. 점심을 먹으러 나왔을 땐, 입고 있던 코트가 왠지 부담스러워, 코트 벗어 팔에 걸친 채 식당으로 향했다. 점심 메뉴로 뭘 먹을지는 정하지 않은 채 사무실을 빠져나와 무작정 걸었다. 오늘은 뭘 먹지?라는 질문에 동료가 굴 국밥을 추천했고, 나는 그러자고 했다. 먹고 싶은 메뉴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상대의 의견에 별생각 없이 동의했다. 다행히 주문한 굴 국밥은 그럭저럭 맛이 괜찮았다. 살다 보니 잘 모르는 일들은 조금이라도 잘 아는 사람에게 맡겨두는 편이 좋을 때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설령 그것이 약간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해도 말이다. .. 거미집 개봉 2023.09.27.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우리나라에도 영화의 영화 하나쯤은 있어야지. 재미있다. 70년대의 감성이 살아있다. 특히 그 시절 음악이 정겹고 선곡이 참 좋다. 그 시절 영화 작업 환경에 대한 풍자와 감독의 고민을 담고 있고 영화 속의 영화가 주는 스토리 또한 살아 있다. 좋았다. ❤️❤️❤️❤️ 천박사 퇴마연구소 감독: 김성식 출연: 강동원, 허준호, 이솜안타깝다. 차라리 코믹으로 갔어야 했는데… 이렇게 만들면… ❤️🧡 선산 연출: 민홍남 극본: 연상호, 민홍남 외 원작웹툰 넷플릭스 6부작 신선한 소재와 추리소설방식의 전개가 나쁘지 않았다. 인물들 각자의 이유도 짜임새가 있었음. 빠른 전개, 적당한 길이 ❤️❤️❤️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