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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새해가 밝았는데... 덤덤하다. 연말, 바쁜 쫓기어 다니느라 가는 해와 오는 해를 챙겨볼 여유가 없었다. 더군다나 아내와 조촐한 의식도 갖지 못한채, TV에서 새해를 알리는 타종소리와 동시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를 향해 어기적어기적 2009년의 몸둥아리를 옮겼다. 그리고 새해아침! 늦게 일어나 ..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GS19/6fpA/787?docid=yNnJ|6fpA|787|20090209112100 하루만, 단 하루만... 우울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우울을 만끽하는 것이 어쩌면 팍팍한 삶에 여유가 되지는 않을까? 느슨해지고 싶다. 단 하루만... 연줄을 길게 길게 풀면 연과 나 사이에 들어찬 팽팽한 긴장 또한 풀어질것이다. 연말..
심리적 마지노선... 다음은 공병호 박사님의 홈페이지 "편지"코너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아침에 집 사람 왈. "미셀 위가 우승을 해서 내가 우승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어요.' 사람은 누구나 살다보면 '심리적 마지노선'을 경험하게 됩니다. 늘 2등을 하다 보면 '나는 2등 밖에 못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
냉탕과 온탕사이... 카~ 대학교 2학년때인가 고전의 이해인가?... 하여간 그 시간에 새옹지마에 대해 다시한번 원전을 해석하며 소위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에 꼿힌 것이다. 정말 인생 흐름을 가만히 지켜보면 새옹지마라는 말의 오묘함에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잘될 때, 자신을 돌아보고, 두려워하게 하고 안될 때, 용기..
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말이 오늘 아침 플래너의 오늘의 명언이다. "우리는 죽어 가지만 아직 살아 있고, 살아 있지만 이미 죽어가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죽어가고, 죽어가면서 산다." 그의 책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처럼 우리는 참으로 아이러니컬하고, 끝없는 원통 속을 이리저리 굴..
야구를 시작할까보다... 중학생이 되기전 그러니까... 국민학교 시절에 여러가지 놀이 중에서 으뜸은 야구였다. 82년도 봄, 전두환 대통령의 힘찬 시구와 함께 이땅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가 그 서막을 올렸고, 사람들의 관심은 이내 OB 베어즈, 삼성 라이온즈, MBC 청룡, 해태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삼미 슈퍼스타즈 등의 6개..
오늘의 일기 잠을 푹자고 일어났다. 기상시간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조금더 빨리 일어나지 않았어야 했나하는 아쉬움... 기상시간과의 전투에서는 습관적인 패배를 하게된다.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하루 시작, 5분의 차이는 정말로 엄청나다는 걸 느끼고 있지만... 뭔가 절실한 점은 없기에 늘 기상시간에 실..
특별한 날 어제는 일요일이고.. 다른 날보다는 조금 아니 아주 특별한 밤이었다. 밤 10시 30분경 아내와 함께 극장으로 갔다. 난생처음 심야영화를 아내와 함께 보기 위해서다. 영화관람을 마치고 밤 1시 30분쯤 부모님 댁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이쪽 저쪽에서 얌전하게 자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월요일 오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