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쓰기 (286) 썸네일형 리스트형 흔들리지 않는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그대 만의 바람직한 철학을 세워라. 끝없이 끝없이 듣고 보고 의심을 한 연후야 그대 만의 반석을 세운 다음 두려워 말고 하나하나 돌을 쌓아 올려 집을 지어라. 그러면 비바람 몰아쳐 순식간에 집이 무너진다하더라도 당신 철학의 반석은 건재할 것이다. 그러니 걱정마.. 그런 날 지은이: 유성용 - 점심시간 서점에 들러 평소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마시며 그런 날이 있다. 뭔가 툭 떨어지듯 일상에서 살짝 비켜서고픈 그런 날 말이다. 그런 날, 서점에서 집어 든 책은 꼭 내 마음이다. 거울처럼 그런 책이 툭 떨어져 오는 것이다. 무작정 서점에 들어서는 것도 내겐 하나의 일탈이다.. 봄에게서 배운다 매꽃이 피고 개나리와 목련이 피고, 이제 조금 있으면 벚꽃이 폭죽처럼 피어나는 완연한 봄입니다. 봄, 계절이 한굽이를 돌고 또다시 우리에게 찾아온 봄은 이곳저곳 생동의 에너지가 용수철처럼 솟구치는 계절이지요. 그래서 서양에서는 봄을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계절이라 하여 spring이란 이름을 .. 바람이 분다 일상이 바쁘고, 일이 잘 안풀려 짜증과 스트레스, 자신감 결여... 생활의 리듬도 고르지 않고... 바쁠수록 여유가 없을수록 오히려 여유를 가져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보다 크고 대범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막상 닥쳐보면 쉽지 않습니다. 그럴때 내공이 높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안개가 .. 장미 한 송이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다. 신은 부모의 부족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아이를 세상에 보내셨다." - 난척선생 설연휴가 끝나고 별것 아닌 일에 내가 짜증을 내자 아내는 몹시 힘들어 했다. 아이는 그런 아내를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나 또한 기분이 몹시 외롭고 허전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백화점으로 .. 전화를 걸다 하~ (절로 나오는 깊은 한숨) 힘들어... 리더로 산다는 것.. 분명 멋진 일이지만.. 외롭고 힘들다. 누군가에게 당장이라도 내 마음을 털어 놓고 싶지만 마땅히 내 이야기를 들어 줄것 같은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다. 한참을 서성이다가 휴대전화 통화버튼을 누른다. 형: 어~ 창욱아~ 나: 형~ 어떻게 지내요? .. 거침없는 아이의 생각에 놀라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믿음을 낳는다. - 라 로시푸코 위의 문장은 오늘자 플랜클린 프래너에 있는 명언이다. 이 말을 바꾸어 보면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대체로 남을 믿지 못한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타인에 대한 믿음.... 음, 결국.. 도망자에게 도망자가 아니더라도 때론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도망! 하~ 무겁고, 때로는 무섭기도한 현실에서 조금 비켜서서 뭔가 재미있고, 약간의 희망 부스러기라도 뭇어 있을 것같은 공상의 세상을 기웃거리는 것은 현실도피, 즉 도망이다. 그러나 당신은 도망자가 아니다. 오히려 당..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6 다음